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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 비염으로 인한 구강호흡의 문제점 - 코비한의원

꽃샘추위와 함께 시작되는 봄철은 비염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아침과 한낮의 일교차가 심해지다 보면 면역력이 저하되어 비염 증상을 악화시키는 감기에 걸리기 쉬울 뿐 아니라, 황사나 미세먼지와 더불어 흩날리는 꽃가루로 인해 비염이 유발되기도 한다.

비염에 걸리면 지독한 코막힘으로 인해 코로 호흡하는 것이 힘들어지고, 그에 따라 비염 환자들은 입을 통해 호흡을 하게 된다. 이러한 구강호흡은 비강 호흡에 비해 효율이 떨어지며 다양한 질환과 불편을 야기하기도 한다.

특히 환절기에 극성을 부리는 비염으로 인해 구강호흡을 하게 되면, 비염에 더해 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의 호흡기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진다. 우리의 코는 흡입한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이물질을 제거하여 깨끗한 공기로 만들어 폐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데, 구강호흡으로 공기를 흡입하다 보면 코가 수행하는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구강호흡으로 인해 차갑고 건조하며 오염물질이 섞인 공기가 호흡기로 유입되면 기관지나 폐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비염으로 인한 구강호흡은 수면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비강 호흡에 비해 호흡이 불안정하고 산소 효율이 떨어지는 구강호흡이 지속되면 뇌로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 두통을 느끼게 된다. 이는 숙면을 취해야 할 밤 시간에도 이어져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피로를 누적시키며,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 성장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해 성장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

구강호흡으로 인해 얼굴의 형태가 변화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아직 발육이 완성되지 않은 어린이들에게서 종종 나타나곤 한다. 비염으로 인해 구강호흡을 하게 되면, 호흡을 위해 입을 벌리고 있는 것에 익숙해지면서 습관이 되는데, 이를 제때 교정해주지 않으면 얼굴 전체의 근육과 치열에 변화가 생겨 구강이 조금씩 돌출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비염으로 인한 구강호흡은 다양한 구강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인체의 구강 내부는 항상 타액으로 습기를 유지하고 있어야 하며, 타액은 살균과 면역기능을 수행한다. 하지만 구강호흡으로 인해 입을 벌리고 호흡하다 보면 타액이 말라 입안이 건조해지고 세균이 번식하여 구취와 잇몸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이렇듯 비염으로 인한 구강호흡은 생활 속에서 여러 가지 불편을 일으킬 수 있으며, 다른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요즘 같은 환절기에 무엇보다도 먼저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만약 비염으로 진행되었거나 비염이 심해진다면, 그로 인한 구강호흡을 방치하지 말고 되도록 빨리 집중적이고 지속적인 비염치료를 통하여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출처: 코비한의원 보도자료

한지우 기자  takesport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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