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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rdenechuluun 몽골 전 외교장관 인터뷰, 외교부는 실수 할 겨를이 없다
  • 바드랄 바트치멕 몽골 재외동포기자
  • 승인 2017.10.1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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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몽골 한인동포신문 제공

L.Erdenechuluun 대사는 1972년 모스크바 국제관계대학교 및 1988년 러시아 외교부 산하 외교아카데미를 졸업하고, 1980-1984년 주유엔몽골대표부 서기관, 1990-1996 주유엔 몽골 대사, 1997-1998년 N.Bagabandi 대통령 외교 보좌관, 2000–2004 년 외교장관으로 각각 근무했다. 

Q: Kh.Battulga 대통령이 제72차 유엔총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 이유를 “유엔총회에 반드시 참석할 필요는 없다. 총회에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았다고 해서 몽골과 유엔 관계가 악화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하여 비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 전문 외교관으로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A: 솔직히 말해서 Kh.Battulga 대통령 말이 맞다. 왜냐하면 매년 개최하는 유엔총회에 주로 외교장관이 참석하여 대외정책 및 주요 사안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다. 국가 정상들이 매년 참석한다고 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본인이 유엔 총회에 거의 28년간 참석해 왔다. 중요한 것은 해당 국가RK 사회, 경제가 중요한 시점에 있다면 자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관례가 있다. 또한 짝수 총회에 유엔 측에서 국가 정상들을 초청한다. 그런 총회에서 어떠한 결의문을 제정한다.

Q: Ts.Elbegdorj 대통령이 유엔총회에 7년째 지속 참석했다고 들었다. 그러면 안 되는 것이다. 하나의 예를 들자면, P.Ochirbat 초대 대통령이 1992년 유엔 총회에 참석하여 연설했다. 그 당시 본인은 유엔대사로 근무하고 있었다. P.Ochirbat 대통령은 유엔 연단에서 대외정책과 관련된 중요한 연설을 하였다. 몽골이 민주주의 국가로 전환한지 겨우 2년이 되는 시기이었고 이것을 먼저 알려주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몽골 영토를 비핵지역으로 선언한 것이다. 이런 발언은 물론 대통령이나 총리가 해야 하는 것이다. 국가 정상이 매년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것이 오히려 악영향이 있을 수 있다. 왜 자주 총회에 참석하는가 하는 관점으로 다른 나라들이 볼 것이다.

Q: 지금 몽골 대통령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하나 더 질문하고 싶다. 러시아에서 개최된 동방경제포럼에서 대통령이 “석탄을 보스토치니 항구를 통해 제3국에 수출할 협의를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것을 민감하게 보는 이들이 있는 것을 “Coal Mongolia 2017” 포럼에서 볼 수 있었다. 이에 대한 입장은?

A: 우선 Kh.Battulga 대통령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포럼에 참석한 것이 매우 바람직한 것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동 지역은 몽골과 이웃이다. 우리는 내일을 더구나 10, 20년 이후의 정책을 내다봐야 한다. 몽골 대외정책 지침에 이웃 두 나라와 균형 있는 관계를 추진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Q: 오늘날 이 균형은 유지되고 있는지?

A: 몽골 교역의 대부분이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본인이 외교장관을 재임할 당시 중국이 국경을 48시간 폐쇄한 경우가 있었다. 이것을 “기술적 장애”라고 공식적으로 해명했지만 사실은 달라이 라마 방문과 관련된 것이었다. 이것은 몽골에 주는 경고이다. 중국과 관계가 나빠지면 우리에게 다른 출구가 있어야 한다. 비싸겠지만 사실 우리에게 다른 출구가 중요하다.

따라서 3000km 거리라도 이용해 제3의 이웃국가와 연결되는 이러한 출구를 오직 석탄이나 오늘 내일의 가격으로 측정할 필요 없다. 지식기반경제체제로 전환하는데 이러한 출구 및 항구가 필요하다. 캐시미어, 육류 수출도 할 것이다. 제3 이웃국가를 주장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러시아와 관계를 확대하여, 강화시키는 사업을 정책으로 실행해야 할 것이다. 오늘날 러시아와 몽골 사이에 10가지 과제가 있다. 해결하기 위해 우선 러시아와 대화와 협의를 할 필요가 있다. 유감스럽지만, 그런 협의를 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Q: 외교관계에 의전이라는 것이 중요한데 몽골이 의전에서 실수하고 있다고 네티즌이 비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대통령 동방포럼 참석 시 러시아 방문 수행원 중 영애와 수행단이 실수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을 보았을 것 같다.

A: 그렇다. 그러나 저는 영애를 비판하지 않겠다. 거기에 수행한 몽골 외교부 직원들이 무엇을 했는지 문제이다. 동 포럼에 외교부 차관이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주러시아 몽골대사도 있다. 복장의 경우 영애는 청바지를 입으면 안된다. 올바른 복장을 해야 한다.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외교부는 의전실이 있다. 그리고 정부 의전도 있다. 이런 의전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무엇을 하였는지, 또 하고 있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다.

Q: 몽골 대외정책에 집권하는 여당 정책의 영향이 크다고 자주 비판을 받고 있는데 동의하시는지

A: 일반적으로 몽골 대외정책에 대통령, 총리, 국회의장 누구든 모두 동일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Q: 지금 그렇게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나요?

A: 아니다. 난 그렇게 말 할 수 없다. 대외정책의 계승성이라고 있다. 대외정책은 국내정책처럼 멋대로 변경할 수 없다. 이것은 누구든 엄격하게 준수해야 한다. 지난번에 총리 한 분이 외교부에 가서 “여러분은 대외정책 계승성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런 이야기는 그만하라고” 말했다고 들었다. 총리가 이런 말을 한다면 과연 몽골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생각도 하게 된다. 일본에서 총리실은 자국 외교부 허락 없이 어떠한 사업 제안도 못한다. 중국에서 공식 방문 행사 때 정상과 만나 뵐 기회가 있었다. 모두 한 가지를 이야기한다.

어떤 나라든 이런 원칙이 있어야 한다. 외교부는 국회의원들과 장관들의 방향을 잡아주어야 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외교부 허락 없이 어떠한 발언도 할 수 없다. 세계적인 관례가 그렇다. 대외정책을 구상하고, 실행하는 곳이 외교부이다. 따라서 “밖을 보고 있는 정부”라고 말하기도 한다. 실수 할 수 없는 위험한 분야는 외교이다. 안 그러면 몽골은 입장이 없고, 존경 받지 못하는 나라가 되어 버린다.

Q: Ts Elbegdorj 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 시 시리아 관련 문제에 대하여 미국의 입장을 100% 지지한고 발언하여 비판하신 적이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지?

A: 당시 대통령 영문 연설문을 읽어봤다. 미국 입장을 전적으로 말했다고 이해했다. 우리 외교부는 시리아에 대한 정책이 어떤 것이 올바른 것인지,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 몽골 정부는 시리아 문제로 어떤 입장을 표명해야 할지 상세하게 검토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모습은 몽골 국가 공무원들이 얼마나 쇠퇴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Q: 몽골은 비핵지대화 지위를 인정받았는데 이점이 무엇인지?

A: 우리는 세계 두 강대국 사이에 위치한다. 이 국가들은 둘 다 유엔 안보리 회원국이며, 둘 다 가장 많은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므로 어떠한 비상사태를 대비해서 자국 영토에 핵무기 배치, 경유 등을 금지시켰다. 문제 발생 시 중국이든 러시아든 몽골을 경유할 수 없는 것이고, 핵폐기물을 몽골에서 매장할 수 없음을 법으로 금지시켰다.

Q: 대사님께서 전에 이러한 법과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면서 몽골 외교부가 실수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

A: 유엔 총회는 지난 7월 핵무기 금지 관련 협약을 체결했으나 아쉽게도 동 협약 구상에 모든 핵무기보유국들이 참여하지 않았다. 동 협약의 정치적 의의가 크다. 현재 세계에 10여 개국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테러리스트들이 입수하면 어떻게 될까? 위험이 크다. 본인은 유엔에서 28년 근무하는 동안에 핵무기 폐기도 총괄했다.

몽골은 핵 폐기에 대해 항상 같은 입장을 취해 왔다. 그러나 불쾌한 상황이 발생한 적 있다. 핵무기 금지 관련 협약의 총회 심의 여부를 투표할 때 몽골이 참석하지 않았다. 다행히 유엔 대사 한 분이 J.Enkhsaikhan 전 유엔몽골대사와 잘 아는 사이라 확인 전화로 몽골 측 입장 변경 여부를 확인했다. J.Enkhsaikhan 전 대사는 급히 Ts.Munkh-Orgil 외교 장관에 서한을 보낸 상황을 알렸으며, 저는 그 편지를 읽은 바 있다. 그 덕분에 몽골 정부가 협약 체결 과정에 참석하게 되고, 제안을 가결했다.

유엔에 국가를 대표하는 대사가 활동하고 있는지가 의문이다. 아니면 미국이 부결했으니까 몽골도 따라야 한다고 도망친 것인가? 유엔에서 이런 문제를 토의할 예정임을 통보하고, 자국 정부에서 지시를 받아야 한다. 외교부는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인가? 당시 외교부는 아무런 정보 없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Q: 대사님이 몽골이 중립 정책을 지켜나가야 한다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들 중 하나이다. 이 입장은 그대로이신지?

A: 저는 굳건히 제 입장을 지킨다. 당시 Ts.Elbegdorj 대통령은 “이것은 우리 자체적으로 해결할 문제이다.”라고 밝혔지만 외교정책 관련 사항은 해외 국가들, 특히 인근국가들의 의견을 잘 반영해야 한다. 안 그러면 인접국들과의 협력관계가 발달되지 못한다. 우리는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는가? 러시아가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가? 중국이 몽골을 해치는 모함을 조성하고 있는가? 그런 일은 없다. 현재 정치 상황을 보고 말하는 것이다. 몽골은 이웃국가들과 전략적 수준에서 교류를 하고 있다.

저는 Ts.Elbegdorj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시 중국 TV로 중국 전문가가 인터뷰하는 것을 봤는데, 그가 “몽골이 이런 제안을 제시하는 것을 이해 못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 간에 문제가 생겨, 전쟁 발발 상황이 되면 몽골이 중립 정책을 지키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오늘 러시아와 중국 간의 관계가 긴밀한 수준이고, 우리 관계가 절대 악화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더구나 러시아도 ‘몽골은 왜 이런 제안을 하고 있는가? 이해를 못하고 있다’고 질문한 바 있다. 유엔 총회 시 러시아 외교부에서 몽골 대표단에게 두 장으로 된 서한을 전달했으며, 내용은 “만일 몽골이 유엔 총회 결의 통과를 위해 이 사항을 제시하면 러시아는 반대 입장을 취한다.”고 쓴 것을 읽은 기억이 난다.

그러니까 인근국가들은 중립 정책을 지지하지 않고 있다. 추가로 한 가지를 언급하자면, 전 대통령이 중국 방문 당시에 양국 공동성명에 중립 관련 문장을 추가하려고 했으나 중국 측은 수용하지 않았다. 또한 그 당시 몽골 대통령이 프랑스도 방문했으며, 양측은 공동성명을 했다. 그러나 몽골어 번역본은 잘못되었다. “몽골의 중립 정책 관련 사항을 주의 깊게 살피겠다.”는 프랑스어 내용을 몽골어로 번역할 때 “몽골 측 제안을 수용했다.”고 했다. 수용했다는 의미는 인정하고 지지한다고 뜻으로 이해된다. 원래 공식 공동성명은 서로 협의한 후에 발표하는 것이다.

Q: 동방경제포럼 시 대통령 연설을 통역하지 못했다고 하는데 그런 일이 발생한 것이 사실인가요?

A: 몽골과 러시아 비즈니스 포럼 시 Kh.Battulga 대통령 발언을 통역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중요한 하고 싶은 말과 메시지를 포럼에 참석한 외국 대표들에게 전달하지 못한 것이다. 통시 통역하는 모습을 들어봤다. 이런 중요한 고위급 행사에 외교부와 대통령 비서실은 잘 준비해야 한다. 외교부는 100% 책임지고 이런 실수를 당장 고쳐야 한다. 참석하는 모든 대표들에게 대통령 말씀을 번역하여 배포해야 한다.

유엔에서는 한 페이지를 3분간 발표하는 불문율이 있다. 통역하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다. 또한 연설하는 사람이 어떻게 통역하고 있고, 어디에 통역하고 있는지를 동시에 들을 수 있다. 자기 자신을 위해 연설하는 것처럼 하는 모습은 예의 없는 것이다. 이것 또한 외교부 준비 작업이다. 이렇게 대외정책으로 장난하면 안 된다. 이런 일이 있고 나면 다음에는 몽골을 외국에서 어떻게 볼 것인가 원칙 없고, 무책임한 실수를 범하고, 몽골의 명예가 상승하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 오히려 이런 일 때문에 몽골의 명예는 하락하고 있다.

바드랄 바트치멕 몽골 재외동포기자  mnc_mongol@mn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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