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핵 담판' 앞둔 싱가포르 현지, 긴장+기대감 고조
'세기의 핵 담판' 앞둔 싱가포르 현지, 긴장+기대감 고조
  • 박여현 기자
  • 승인 2018.06.1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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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세기의 핵 담판’인 이틀 전인 10일, 철저히 동선을 감추고 싱가포르에 도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이 포착되자, 외신 및 현지 매체의 시선이 집중됐다. 김 위원장은 경호와 보안에 무척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오후 2시 25분(현지시간) 김 위원장의 창이국제공항 도착 소식은 비비안 발라크리슈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의 트위터로 확인할 수 있었다. 트위터에 공개된 사진 속에는 군청색 인민복에 뿔테 안경 차림으로 비행기 트랙에서 내리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김 위원장은 활짝 웃으며 발라크리슈난 장관과 악수를 하며 조우했다.

김 위원장은 싱가포르 당국의 삼엄한 경비 속에서 취재진을 따돌리고 VIP 전용 출구를 통해 공항을 빠져나간 뒤 김 위원장 전용 방탄 리무진인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S600 풀만 가드’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경호는 그야말로 삼엄했다. 김 위원장 탑승차 앞뒤를 호위차 20여대가 둘러쌌고, 대기 중이던 경찰 모터 사이클 11대가 앞장섰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저녁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 대통령궁인 이스타나에서 만났다.

회담장에서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도 모습을 보였다. 싱가포르측에서는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외무장관 등이 배석했고 김 위원장은 싱가포르측 배석자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김 위원장과 리 총리의 회담 전 모두 발언은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됐다. 

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조미(북미) 상봉이 성과적으로 진행되면 싱가포르 정부의 노력이 역사적으로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며 감사 뜻을 잔했고, 리 총리는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하기로 결정해줘 고맙다는 말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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