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 맛집 탐방] "쫀득한 맛의 향연", 합정 '홍대화덕피자'
[입소문 맛집 탐방] "쫀득한 맛의 향연", 합정 '홍대화덕피자'
  • Life&Culture Y기자
  • 승인 2018.06.2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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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투데이는 온라인과 SNS 상에서 입소문 난 맛집을 따라 기자가 직접 발품 뛰어 찾아가 확인해 보는 '입소문 맛집 탐방' 코너를 시작합니다.

그 어떤 광고도 용납할 수 없다는 기자 개인의 신념 하나만으로 마련된 코너이니만큼,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맛집 리뷰 컨텐츠를 제공할 것을 약속합니다.

 

그 첫번째 맛집은 합정역 근처에 위치한 '홍대화덕피자'입니다.

블로그 리뷰 380개, "화학조미료 없이 맛있는 곳"이라는 포털사이트 검색 결과에 기자는 더욱 그 맛이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가봤습니다.

합정에 위치한 '홍대화덕피자' 매장 전경

일단 주변에 피자, 파스타, 펍 등 가게들이 즐비해 처음에는 찾기 쉽지 않았습니다. 피자를 만드는 곳이 아닌 약간 주막집 같기도 한 외관에 살짝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러나 매장에 진입하는 순간 우리는 다른 세계를 접하게 될 것 같군요. 매장을 찾은 수 많은 손님들의 폴라로이드 사진이 걸려있고, 세련되고 고풍스러운 느낌의 인테리어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주막집 풍경은 금새 잊혀지더군요.

본격적인 주문을 해봅니다. 홍대화덕피자 직원 분의 추천을 받아 가장 맛있는 메뉴 두 가지(디아볼라 / 감베리크레마 펜네)를 선택했습니다. 물론 무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생맥주도 함께요.

'디아볼라'는 토마토 소스에 스파이시 초이조를 토핑하고 마늘을 곁들어 풍미를 살린 매콤한 피자입니다. 화덕피자는 대게 도우가 얇다고 생각했는데 홍대화덕피자의 도우는 두께가 적당하고 식감 자체가 매우 좋았습니다. 홍대화덕피자에 올라온 블로그나 리뷰 글에서 사람들이 "도우 도우"하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또 개인적으로 살짝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취향인지라, 그렇게 맵지도 않으면서 그야말로 '매콤강도 2'정도의 맛이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토마토 소스에 스파이시 초이조를 토핑하고 마늘을 곁들어 풍미를 살린 매콤한 피자 '디아볼라'
시원한 생맥주는 당연히 함께 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디아볼라는 이 메뉴가 나오고 난 후부터는 살짝 외면을 받게 됩니다. 바로 홍대화덕피자의 주력 추천 메뉴인 '감베리크레마 펜네'입니다.

다소 느끼해보이는 비주얼이지만, 막상 맛을 보면 왜 직원 분이 이 메뉴를 추천해주셨는지 알 것 같더군요. 그리고 재미있었던 점은, 앞서 맛 본 '디아볼라'보다 좀 더 매콤한 맛이 가미되어 있습니다. 마냥 느끼할 수도 있었을 요리를 스파이시한 맛이 부가되면서 오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경험이었습니다.

''홍대화덕피자'의 대표 메뉴인 '감베리크레마 펜네'

그래서인지 기자는 뭔가 오일리하고 담백한 요리 하나를 더 먹고자 메뉴판을 뒤적이기 시작했습니다. 해산물 파스타도 좋아해서 이번에는 '해산물 오일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결과는, 면의 식감보다 해산물 위주로 드시는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더군요. 해산물 '파스타'가 아닌, '해산물' 파스타입니다. (사투리에도 앞과 뒤의 억양 위치에 따른 의미 부여가 다른 것 처럼..) 면이 끈적한 기름을 두르고 나와주기를 바랬던 저로서는 다소 아쉬운 메뉴였습니다. 일단 국물이 많아 바다 특유의 향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포장마차 메뉴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감안하고 드실 수 있으니 Try 해보시기 바랍니다.

해산물의 향연, '해산물 오일파스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주문한 두 가지의 요리는 너무나 훌륭했습니다. 해산물 파스타로 살짝 고민이 생기던 찰나에 나와준 디저트 '티라미수'. 직원 분의 신의 한수였군요.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습니다. 직접 '홍대화덕피자' 글씨를 데코레이션한 성의때문이 아니라, 정말 디저트 메뉴가 아닌 제 돈을 내고 먹어도 아깝지 않을 맛이었으니까요.

직접 손으로 데코한 티라미수 디저트는 일품이었다.

많은 리뷰글이 증명하듯 전반적으로 매장의 분위기와 음식 맛은 훌륭합니다. 직원 분들도 친절하시고, 손님들이 남기고 간 폴라로이드 스냅사진들만 봐도 얼마나 손님 한 분 한 분을 진심으로 대하는지 그 훈훈한 마음을 알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가족보다는 친구와 커플 단위로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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