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군함 2척, 11년만에 대만해협 통과…군사긴장 고조되나
미 군함 2척, 11년만에 대만해협 통과…군사긴장 고조되나
  • 박여현 기자
  • 승인 2018.07.08 2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군함이 '중국의 앞바다'인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무역 갈등에 이어 양국 간 군사적 갈등도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이 날 미국의 이지스 구축함 머스틴(DDG-89)과 벤폴드(DDG-65)가 7일(현지시간) 대만해협에 진입해 북동쪽으로 항해했다고 알려졌다.

미국의 이지스 구축함 머스틴(ddg-89)과 벤폴드(ddg-65)가 7일(현지시간) 대만해협에 진입해 북동쪽으로 항해했다.

두 구축함은 북태평양 해역을 담당하는 7함대 모항인 일본 요코스카 기지에 배치돼 있다. 미 군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것은 11년 만이다. 미국은 중국이 미 항공모함의 홍콩 입항을 차단한 2007년 키티호크호를 대만해협으로 보내 통과시켰다. 1995년과 96년 양안 미사일 위기 때도 항모 2척과 전투기를 대만해협에 파견했다.

홍콩 명보(明報)는 “미·중 무역전쟁은 양국의 대립이 최고조에 달했음을 의미한다”며 “미국은 중국이 굴하지 않으면 다른 수단으로 중국을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이번 구축함 파견은 중국을 군사적으로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돼 양국의 경제관계 악화가 군사적 대치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