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승부조작 사태 진심으로 사과
LG트윈스, 승부조작 사태 진심으로 사과
  • 김수웅 기자
  • 승인 2012.03.06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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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6일 김성현, 박현준 선수를 퇴단 조치…영구제명은 사법적 결과에 따라

3월 6일 LG트윈스는 승부조작 사태에 대해 이와 같은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번 경기조작 사건에 저희 구단 소속선수들이 연루되어 팬 여러분께 크나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그 동안 올해 시즌을 대비한 훈련에 매진해 온 저희 구단으로서는 말할 수 없이 충격적이고 당혹스럽지만, 무엇보다도 이번 사건의 심각성과 팬 여러분의 상심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구단은 3월 6일 김성현, 박현준 두 선수를 퇴단 조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비록 사법적 최종 판단이 내려지기 전이지만 팬들의 신뢰를 저버린 선수들은 더 이상 그라운드에 설 수 없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향후 사법적 결과에 따라 KBO에 영구 제명하는 조치를 요청하겠습니다.

구단에 대한 비판과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앞으로 저희 구단은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선수들과 혼연일치가 되어 각오를 새롭게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팬 여러분께 사죄드리며, 팬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구단 임직원과 선수단 모두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이 사과문을 발표함으로써 엘지는 확실한 선을 그은 것이다.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대부분의 팬은 LG트윈스의 잘못 보다는 야구계의 전체의 잘못으로 생각하고 있다. 우리나라 스포츠에 대한 잘못된 시스템이 낳은 결과물이라고 팬들은 이야기한다. 그렇다고 해서 두 선수를 용서하는 것은 아니고, 모든 책임을 져야 된다고 이야기하면서, 이 두 선수만으로 끝내기를 원하지 않는다.

지금 야구팬들은 이 사태에 대해 다른 구단 또한 분명 같은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실제 루머로 모 구단과 모 선수의 이니셜까지 거론되는 듯 여러 물의가 벌어지고 있지만 대구지방검찰청은 더 이상의 수사 확대는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팬들은 확실한 수사를 원하고 있고, 일부 팬은 미국의 NBA를 예로 들면서 시즌을 늦게 시작하는 일이 있더라도 확실하게 잘못된 부분을 도려내기를 원하고 있다.

이 승부조작 사건이 단순한 두 선수의 문제로 끝나고 이 문제점을 확실하게 매듭지지 못하고, 시즌에 맞춰 사건을 단락 지을 것인지 아니면 수사를 더 확대해서 확실히 뿌리를 뽑거나 더 이상의 승부조작한 선수가 없다는 것을 증명시켜줄 것인지 이 두 가지 선택사항에 대해 지금 프로야구 관계자들은 팬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야 되는 때이다.

과연 이 승부조작 사건이 어떤 최종결론을 만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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