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내한 앞둔 토마스 크바스토프, 재즈 싱어 변신 후 'Nice 'N' Easy' 발매
3월 내한 앞둔 토마스 크바스토프, 재즈 싱어 변신 후 'Nice 'N' Easy' 발매
  • 조혜리 기자
  • 승인 2019.01.3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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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내한공연을 앞두고 있는 독일 출신의 가수 토마스 크바스토프(Thomas Quasthoff)가 새 앨범 '나이스 앤 이지(NICE ‘N’ EASY)'를 발표했다.

토마스 크바스토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리톤 가수이지만 이번 앨범은 클래식 레퍼토리가 아닌 재즈 곡들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총 12곡의 수록 곡 중 존 레논(John Lennon)의 명곡 '이매진(Imagine)'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기존의 재즈 팬들에게 익숙한 스탠더드 넘버들로 구성되어 있다.

'나이스 앤 이지'는 마지막 솔로 앨범 이후 무려 8년만에 발표되는 신작이며, 재즈 정규 앨범으로는 지난 2006년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발표한 '더 재즈 앨범: 와치 왓 해픈(The Jazz Album: Watch What Happen)' 이후 무려 12년만에 나오는 두 번째 앨범이다. 독일방송에서 운영하는 저명한 재즈 빅밴드 NDR 빅밴드와 협연하였으며, 여기에 베이시스트 디이터 일그(Dieter Ilg), 드러머 볼프강 하프너(Wolfgang Haffner), 트럼페터 틸 브뢰너(Till Brönner) 등 독일 출신의 뛰어난 재즈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해 전체 사운드의 완성도를 높였다.

토마스 크바스토프가 유명해진 이유는 뛰어난 음악성과 가창력을 겸비한 가수라는 점도 크지만, 무엇보다 육체적인 불편함을 극복한 아티스트라는 점이다. 손발이 제대로 자라지 않는 희귀한 질환을 가진 채 태어난 그는 130cm 정도의 키에 짧은 팔과 다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무척이나 근사한 울림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기에 어린 시절부터 노래를 불렀고, 1988년 뮌헨에서 열렸던 국제성악콩쿠르에서 성악 부문 1위를 차지하면서 본격적으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RCA, 도이치 그라모폰 등의 레이블을 통해 지속적인 앨범 작업을 이어나갔고, 슈베르트, 브람스, 슈만 등의 작곡가들의 가곡집에서 본격 오페라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쌓아왔다. 하지만 재즈 가수로서의 꿈이 있었던 그는 "나는 항상 재즈를 불러왔고, 항상 내 음악 인생의 일부였다"고 줄곧 이야기해왔다.

토마스 크바스토프는 앨범과 같은 '나이스 앤 이지'라는 타이틀로 오는 3월 19일 저녁8시에 LG아트센터에서 첫 내한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아더 해밀턴의 “크라이 미 어 리버(Cry Me a River)”, 존 레논의 “이매진”, 조지 거슈윈(George Gershwin)의 “섬머타임(Summertime)”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명곡들을 그만의 재즈 넘버로 선보인다. 또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피아노 트리오와 함께 관객에게 직접 곡을 소개하면서 더욱 친밀한 무대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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