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피족’ 겨냥한 식·음료업계 ‘레시피 마케팅’ 활발
‘내시피족’ 겨냥한 식·음료업계 ‘레시피 마케팅’ 활발
  • 김선형 기자
  • 승인 2019.06.22 0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음료업계, ‘내시피족’들을 겨냥해 색다른 레시피를 재미있는 콘텐츠를 통해 소개하는 마케팅 활발

집에서 요리나 디저트를 직접 만들어 먹는 ‘홈족’의 꾸준한 증가 추세와 ‘나’에 초점을 맞춘 문화가 2019년의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자신의 입맛에 맞게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하고 직접 요리를 즐기는 일명 ‘내시피족’들이 생겨나고 있다. ‘나’와 ‘레시피’의 합성어인 ‘내시피’문화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SNS를 통해 크게 확산됐다.

이러한 문화의 확산과 함께 자사의 제품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이색 레시피를 제공하는 식·음료업계들이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인플루언서나 유명 셰프와의 협업으로 제작한 콘텐츠를 SNS를 통해 알리거나, 제품의 패키지에 이색 레시피 내용을 담는 등 소비자들이 제품을 재미있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하는 식·음료업계의 레시피 마케팅 사례들을 소개한다.

청과브랜드 돌(Dole)코리아는 엄선한 과일의 과육을 파우치에 담아 다양한 레시피로 활용할 수 있는 ‘후룻파우치’ 2종을 선보였다. 돌(Dole)사는 요리 및 디저트 등을 직접 만들어 먹는 홈쿡족, 홈베이킹족이 늘어나고 있는 점에 착안해서 다양한 레시피로 활용하기 좋은 이번 ‘후룻파우치’를 출시했으며, SNS를 통해 제품을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하는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돌 공식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동남아식 파인애플 볶음밥부터 과일 타르트 등 다양한 레시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제품 뒷면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돌 공식 블로그로 연동돼 재미있는 레시피들을 손쉽게 확인 가능하다.

돌 가공식품 관계자는 “’후룻파우치’는 손질된 열대과일을 파우치에 담아, 홈쿡족들이 다양한 요리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제품이다”라며, “2030세대를 중심으로 나만의 레시피를 SNS에 공유하는 문화에 발맞춰 이번 레시피 마케팅이 SNS상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빙그레는 지난 5월부터 백종원씨를 모델로 바나나맛우유를 새롭게 즐기는 방법인 ‘마이테이스트(My Taste)’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백종원씨가 모델로 나오는 공식 유튜브 영상에서 바나나맛우유를 이용한 라테, 팬케이크, 푸딩, 셰이크를 만드는 법 등을 소개한다. 영상 공개와 함께 영상 광고 속에 나온 레시피를 직접 만들어 보거나 나만의 바나나맛우유를 즐기는 방법을 영상으로 찍어 응모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을 새롭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경우도 주목된다. 인플루언서가 영상 속에서 직접 레시피를 소개하는 등 인플루언서의 인기를 적극 활용한 마케팅이다.

일동후디스는 인기 유튜브 키즈 채널인 ‘마이린TV’와 함께 ‘후디스 하이봉 소떡소떡 만들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방송을 통해 알려지며 인기간식으로 떠오른 ‘소떡소떡’을 ‘후디스 하이봉’으로 만들어 맛과 영양까지 다 잡은 레시피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마이린TV’ 운영자 최린 군과 최린 군의 어머니가 출연해 ‘후디스 하이봉’으로 ‘소떡소떡’을 만드는 과정을 담았다.

패키지에 직접 재미있는 레시피를 담은 제품도 주목된다. 동원F&B는 세계 최초의 레시피 참치캔, ‘동원참치 쿡캔’을 출시했다. 기존의 밋밋한 캔 뚜껑에 앙증맞은 참치캔 레시피 일러스트를 담아냈다.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한국식 레시피부터 서양식 레시피까지 총 55종의 다양한 참치캔 레시피가 각각의 캔뚜껑에 그려져 있다. 특히 사내 공모전을 통해 채택된 위트 있는 소개문구들이 레시피와 함께 담겨 있어 재미를 더한다.

동서식품은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아이스 커피믹스를 포함한 ‘맥심X카카오프렌즈 스페셜 패키지’ 한정판을 선보였다. 각각의 제품에는 라이언·어피치·튜브·무지 등 커피를 즐기고 있는 카카오프렌즈가 그려져 있으며, 패키지에 아이스 커피 레시피를 소개해 누구나 최적의 비율로 시원하고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